산후병, 치료방법은?

산후병, 치료방법은?

출산 후 산모의 신체는 굉장히 약화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출산으로 인한 용력과다와 과도한 혈액손실, 진액의 손실이 원인인데요. 만약 이를 보완해주지 않을 경우 신체는 전체적인 면역력까지 떨어지게 되어 다양한 질환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산모에게서 발생하는 질환을 산후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산후병은 질환임과 동시에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증세가 심할 경우, 평생을 두고 신체에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 상태에 있을 때부터 이 산후병에 대한 위험성을 자각, 주의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병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하지만 바로 산후병이 나타나기 보다는 이전에 몇가지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경련과 의식몽롱, 대변불통이 있습니다.

경련은 혈액손실이 과다한 상태에서 바람을 많이 맞거나 체온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의식몽롱 역시 이와 비슷하게 하혈을 많이 한 후, 땀을 많이 흘려 혈액과 진액의 손실이 과다할때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대변불통 역시 마찬가지로 진액이 고갈되어 위장 안이 건조해진 경우에 발생합니다. 한마디로 혈액이나 진액 등 신체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분만으로 인해 과도하게 손실되었을 때 신체는 다양한 증상을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허약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그것은 곧 다양한 산후병의 악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 대표적인 산후병으로는 산후발열, 산후혈훈, 산후오로부절과 산후오로불하, 산후복통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산후발열은 특히 그 위험도가 높으며, 산후혈훈과 산후복통은 보다 쉽게 발생하는 산후병에 속합니다.

첫번째, 산후혈훈은 출산 후에 비위기능이 허해지고 혈액, 진액의 손실이 과도할때 나타나는 어지럼증입니다.

산후발열은 출산직후 24시간을 제외하고, 10일 이내로 보았을 때 2일간 1일 4회 구강으로 측정한 체온이 38도 이상을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분만 후 산도를 통하여 세균이 감염되어 나타나는 산욕기 감염을 포함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습니다.

산후오로부절과 산후오로불하는 오로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오로부절은 오로가 3주일을 초과하여도 멎지 않고 흐르는 것을 말하며, 그 원인은 산모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충임맥의 고섭작용 실조입니다. 오로불하는 태반만출 후에도 자궁 내에 남아있는 혈이 정체하여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오로배설의 정상여부는 자궁의 회복과 산모 회복상태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기 때문에 이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후복통은 분만 직후 나타나는 복통인 아침통과 연관됩니다. 아침통이란, 본래 임신으로 인해 늘어나있던 자궁이 수축함에 따라 일어나는 통증입니다. 그 통증은 규칙적이고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며 정상반응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궁 내에 난막편이나 응혈괴가 고여있을 경우 더욱 심한 통증을 보이게 되는데, 이 때에는 산후복통을 어느정도 완화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후에 있을 수유 시 옥시토신의 분비로 동통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바로잡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진통제를 먹는 것은 치료가 아닙니다. 통증은 잠시 완화되더라도 산후복통의 문제가 되는 어혈까지 제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천해드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 산후복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화탕이 가장 효과적이며, 한두첩 복용 만으로도 어혈로 인한 산후병을 예방하고 오로 배출을 촉진, 자궁 수축을 돕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산후병은 산모분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혈액, 진액의 고갈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들입니다. 따라서 산후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회복을 도와 신체건강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때 거동이 어렵고, 체력이 약해진 산모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산후보약이며 생화탕 역시 산후보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상 자황한의원이었으며 자세한 산후병 상담이 필요하실 경우, 내원해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